「바쁜 주간이었습니다」
부산 날씨가 추운 편이 아닙니다. 그러나 1년에 한 번 정도 추울 때가 있습니다. 외부 수도관이 얼 때가 있는데 이럴 때는 화장실에 난로를 피우기도 합니다. 지난 주간이 그러했습니다. 옥상 수도가 얼었고, 정수기의 물을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주중에는 소방점검이 있었습니다. 소방서에서 직접 소방 점검을 하는 시간이라 긴장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일들을 위해서 교역자들과 직원들이 고생들 했습니다. 월요일은 교역자들이 쉬는 날인데 부목사님은 소방검사 점검 차 교회에 나와서 서류정리를 하셨습니다. 그런 와중에 두 분이 먼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함께 회복을 기도하던 고 송정희 집사님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새벽마다 회복을 위해 함께 기도하던 집사님이십니다. 한 주 전에 건강이 많이 회복되었다고 기뻐하던 기억이 생생한데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송정희 집사님은 참 믿음직한 분이셨습니다. 평소 진중하시면서 말이 없으신 분이신데 그래서 한마디 말씀에도 진정성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고 김봉수 집사님은 우리 교회의 산 역사이신 분이십니다. 오랜 믿음을 간직하신 분이시고, 자녀들이 신앙을 잘 상속하셔서 장남 김용민 선교사님이 일본선교사이십니다. 무엇보다 성도님들과 함께 웃고 함께 울던 집사님이십니다. 성도들의 경조사, 그리고 입원하신 성도님들을 열심히 찾아다니셨습니다. 멀리 정관 추모공원에도, 영락공원에도 찾아오시곤 하셨습니다. 성도들과 기쁨과 슬픔을 나누는 것이 집사님에게는 주님을 사랑하고 섬기는 방법이었나 봅니다. 참 귀한 분들을 하나님께서 데려가셨습니다. 해운대중일교회에 꼭 필요하신 분들이신데 그리운 마음이 큽니다. 아마 하늘나라에도 두 분이 꼭 필요하셔서 주님께서 데려가셨나 봅니다. 사랑하는 남편과 아버지를 잃은 유족들에게 성령의 위로가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바쁜 한 주간 교회 관리, 소방검사, 그리고 장례를 섬긴 교역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슬픔 당한 가정을 위해서 위로하며 기도해주신 우리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감기 조심하셔요...
여러분의 목사 이 동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