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를 위해 기도할 때입니다」
지난 몇 주간은 바쁜 일들이 많았습니다. 내년 계획과 임명 준비로 바쁜 때입니다. 그리고 성탄 장식으로 교회에서는 분주한 때였는데, 한일 유치원에서 필요한 물품을 가지고 오느라고 또 바빴습니다. 게다가 교회 김장을 하느라고 일손을 보태야 하는 때였습니다. 이렇게 바쁜 와중에 계엄과 이에 따른 후유증 때문에 온 나라가 뒤숭숭합니다. 이 사건이 세계의 뉴스를 타면서 외환, 주식시장 모두 출렁이는 것을 경험하였습니다. 얼마나 많은 손해를 본 사건인지 모릅니다. 이런 정치현안에 대한 평가는 목회자로 할 일은 아닌 것 같아서 더 이상 언급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런 때에 기도하며 나라를 걱정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사명인 것 같습니다. 첫째 우선 이런 혼란이 증폭되지 않고 해결이 속히 되기를 기도합니다. 헌법 절차에 따라 모든 일이 순리대로 진행되기를 기도합니다. 둘째로 이런 혼란은 우리의 이기심과 공동체의 무관심의 결과라고 생각하고 회개의 기도를 올려드립니다. 셋째로 이를 통해서 정치가 맑아지기를 바랍니다. 탐심과 이기심을 가진 정치가들이 드러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이런 사람들은 도태되고 반면 정직하고, 나라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영향력이 확대되기를 바랍니다. 특히 정직한 기독교인 지도자들이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넷째로 이런 일이 오히려 이 사회를 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어두운 면이 모두 드러나고, 그래서 이 사회가 좀더 투명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를 원합니다. 이런 일이 결국은 더 이 사회를 발전시키는 선한 계기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대하7:14) 여러분의 목사 이 동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