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면 행복합니다」
지난주 중 모(某) fast food 점에 들러서 간단하게 햄버거로 아침을 먹은 적이 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맞은편에서 아침을 먹는 젊은 남녀를 보게 되었습니다. 연인인 듯합니다. 그런데 한손으로는 햄버거를 먹으면서 다른 한 손으로는 서로 손을 잡고, 손을 만지며 식사를 합니다. 두 사람의 표정이 참 행복해 보였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가면서도 서로 손을 잡고 웃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이를 보면서 행복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서민용 간편식 아침식사였습니다. 그리 비싼 음식은 아닙니다. ‘저 사람들이 참 행복하구나..’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있는 것이 바로 행복이구나...’(사실 두 사람이 연인인지, 신혼부부인지 무슨 관계인지 모릅니다. 그들의 행복한 표정이 인상 깊었을 뿐입니다.) 만일 불편한 관계의 두 사람이 마주앉아 산해진미(山海珍味)로 식사를 한다면 어떨까요? 불편할 것입니다. 그러니까 음식의 종류나 질이 문제가 아니고 관계가 문제인 셈입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길거리 음식을 함께 먹거나 혹 돈이 없어서 1인분을 나눠 먹더라도 행복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성경말씀이 생각이 납니다. “채소를 먹으며 서로 사랑하는 것이 살진 소를 먹으며 서로 미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잠 15:17) 결국 행복은 사랑하는 사람들과 지내는 관계 속에서 누릴 수 있는 보물입니다. 참된 행복의 비결은 주변의 모든 사람을 사랑할 줄 아는 마음일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마음은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생각해보니 내 주변 사람들이 사랑의 대상이더군요. 아내, 교역자들, 성도들 모두가 사랑의 대상임을 인하여 감사드립니다. ‘참 내가 행복한 사람이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모두가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서로 사랑하십시오.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서로 사랑하기에 교회는 참 아름다운 공동체입니다. 성도 여러분, 사랑합니다.
여러분의 목사 이 동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