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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나는 기도의 빚진 사람입니다」2024-08-24 15:54
작성자 Level 10

「나는 기도의 빚진 사람입니다」


난 토요일 처가를 다녀왔습니다. 장모님의 생신인데 작년에는 교회행사 관계로 참가하지 못했습니다. 점심식사 전에 도착해서 동서들, 처가 식구들과 함께 점심을 먹은 후 장모님을 모시고 하나님께 감사 예배를 드렸습니다. 85세가 되도록 건강을 허락하심과 처가 식구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섬기게 됨은 하나님의 은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예배를 인도하면서 장모님의 노년이 야곱의 노년처럼 복되기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말씀을 선포하였습니다. 예배하며 사시도록, 후손들에게 효도 받으시기를 축복하였습니다. 말씀을 전한 후 예년처럼 어머니께 자녀들을 위해서 기도를 부탁드렸습니다. 어머니의 기도 레파토리가 일정합니다. 차례로 6남매를 위해서 기도해주셨습니다. 자녀 손들의 신앙과 사업체와 손주들의 장래를 위한 축복의 기도입니다. 매일 드리시는 기도이지만 진지하셨고, 모든 형제들은 그 기도에 하나님께서 응답하실 것을 확신하며 ‘아멘’으로 중간 중간 화답합니다. 목회를 하는 우리 가정을 위해서 그리고 우리 교회를 위해서 기도해주시고, 우리 두 딸을 위해서 간곡하게 기도하셨습니다. 장모님은 6남매를 통해서 10명의 손주들을 보셨으니 참 다복하신 분이십니다. 자녀 손들을 위한 중보의 기도가 장모님의 중요한 일과 중 하나입니다. 이를 위해 늘 새벽기도회에 가셔서 기도에 힘을 기울이십니다.

    동시에 서울의 어머니를 생각합니다. 역시 우리 형제들을 위해서 새벽마다 기도하십니다.  부족한 제가 목회를 하는 것은 형언할 수 없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 배후에 기도해주시는 분들이 있다는 것이 큰 힘이 됩니다. 무엇보다 사랑하는 우리 성도님들의 기도를 빼 놓을 수 없습니다. 교회를 위해서 여러 곳에서 기도해주시는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목사는 여러분의 기도에 사랑의 빚진 사람입니다. 사랑합니다.


여러분의 목사 이 동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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