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냇가에 심은 교회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 하리로다.
마르지 않는 생수의 강이신 하나님의 시냇가에 심은 나무처럼 말씀에 기초한 우리의 영적 삶을 묘사한 말씀 이겠지만 쉼 없이 흐르는 시냇가에 우뚝 서있는 우리 중일교회가 자꾸만 오버랩 되어 옵니다.
61년전 어느 늦은 봄날에 몇몇 성도들의 간절한 기도가 당시 이 황량한 신앙불모지에 복음 의 씨앗을 눈물로 씨를 뿌리듯 세워진 교회 였으리라.
지금 우리는 그 씨앗에서 돋아난 하나 하나 푸른 잎사귀는 아닐까 문득 뇌리를 스칩니다
잎이 무성하면 꽃이 피고 열매가 맻히는 것은 하나님이 주신 자연의 순리 이겠지요
갑자기 예수님께서 열매없는 무화가를 꾸짖으신 말씀이 생각납니다.
나에게는 어떤 열매가 열려있을까 돌아보니 마냥 부끄럽기만 합니다
시냇가에 심은 나무 처럼 무성한 잎새에 탐스런 열매가 주렁주렁 열리는 날은 한낮 꿈이 아니리라
푯대를 향하여 함께 힘껏 달려보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