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고 있습니다」
설 명절이 지난 후 날씨가 추워졌습니다. 주중에 눈보라가 몰아치기도 했습니다. 부산에서는 드문 일이었습니다. 혹시 외부 화장실이나 수도관이 얼지나 않을지 염려를 하면서 한 주간이 흘러갔습니다. 그 가운데 장모님이 병원에서 퇴원하시는 기쁨도 있었습니다. 병은 나았지만 나이가 드신 것은 어쩔 수 없는 모양입니다. 그렇게도 분명하고, 건강하신 분이신데 다리에 힘이 없는 것 같아서 안쓰럽습니다. 화요일 점심 식사 후 교역자들과 함께 대천공원을 산책하였습니다. 날씨가 따뜻해져서 야외 산책이 상쾌합니다. 봄이 오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날씨가 풀리니까 벌써 매화꽃 망울이 맺혔습니다. 한두 주가 지나면 꽃이 피겠지요. 매년 봄을 기다리며 느끼는 것이 있습니다. 기다리면 봄이 온다는 평범한 사실입니다. 어느 누구도 자연의 섭리를 거스를 수는 없습니다. 조금 있으면 교회 정원에 예쁜 꽃들이 여기저기 필 것입니다. 지난 수요일 아침부터 비가 오기 시작합니다. 그래도 교역자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기로 약속을 했기에 함께 모였습니다. 새로 부임한 교육전도사님이 교역자들을 대접하고 싶다고 하여서 모인 자리였습니다. 식사를 함께하고 차 한 잔을 마시며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교역자들에게 바라는 바가 있습니다. 우선 신앙인으로 자신의 자세를 잃지 않는 것입니다. 또한 사역자들끼리 서로 사랑하며 교회를 섬기기를 원합니다. 서로가 서로를 격려해주고 도와줄 때 사역을 즐겁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교역자들이 서로 사랑하고, 또한 성도들을 사랑으로 섬기면 따뜻하게 성도들이 서로 섬기는 아름다운 모습이 확산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봄이 오고 있습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여러분의 목사 이 동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