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성도들과 함께함이 기쁨입니다」
계절의 변화가 급격합니다. 9월까지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는데 벌써 쌀쌀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청명한 날씨가 가을의 특징인데 장마라고 할 만큼 비가 자주 오는 요즈음입니다. 추운 날씨와는 어울리지 않게 성도들과 함께 만나서 교제하면서 지냅니다. 지난 토요일에는 김대제 장로님 내외분 심방을 한 후 함께 식사교제를 하였습니다. 살아오신 인생을 들으면서 은혜를 나눈 점심이었습니다. 그 전날 금요일 저녁에는 유미혜 권사님이 새가족부원들을 함께 초대하셔서 식사모임을 가졌습니다. 아르헨티나에 1년 넘게 다녀오셨지만 우리 성도들이 많이 그리우셨던 것 같습니다. 항상 온화하고 따뜻한 권사님의 미소가 함께한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었습니다. 지난 월요일에는 정동숙 권사님과 만나서 식사 교제를 하였습니다. 새벽마다 빠지지 않고 기도회에 참석하시고 반주로 섬겨주시는 참 고마운 권사님이십니다. 그리고 화요일에는 4구역 식구들과 함께 이영옥 권사님의 초대로 따님의 별장에서 함께 식사를 하는 즐거움을 맛보았습니다. 어떤 분은 음식을 준비해오시고, 어떤 분은 고기를 사오시는 등 각각 서로에게 지나친 폐를 끼치지 않으려고 배려하는 따뜻한 모습을 발견하며 참 행복했습니다. 수요일은 성경속을 달려라 수업을 마친 후 성도들과 함께 식사교제를 하였습니다. 좋은 것을 먹어서 행복한 것이 아닙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사랑의 교제를 나누게 됨이 참 행복합니다. 그러고 보니 예수님이 생각납니다.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먹기를 탐하는 자’라고 비난한 것을 보면 예수님도 당시 사람들과 어울려 사랑의 식탁교제를 하셨던 것 같습니다. 이와 같이 성도님들과 사랑을 나눔이 목회자의 행복입니다. 추워지는 날씨에 감기 조심하셔요. 여러분 모두를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합니다. 여러분의 목사 이 동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