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3등입니다」
1등은 하고 싶은 일, 2등은 해야 하는 일, 3등은 하나님 만나는 일 하고 싶은 일 다 하고, 해야 하는 일도 다 마치고, 그 후에 여유가 있으면 하나님을 만나줍니다. 하나님은 3등입니다.
어려운 일이 생길 때도 하나님은 3등입니다. 내 힘으로 한번 해보고, 그래도 안 되면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 도와달라고 하고, 그나마도 안 될 때 하나님을 부릅니다. 하나님은 3등입니다. 거리에서도 3등입니다. 내게 가장 가까이 있는 것은 내 자신, 그 다음은 내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 그 다음에야 저 멀리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3등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 나는 1등입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내가 부르기만 하면 도와주십니다. 내가 괴로워 할 때는 만사를 제쳐놓고 달려오십니다. 아무도 내 곁에 없다 생각들 때는 홀로 내 곁에 오셔서 나를 위로해 주십니다. 나는 하나님께 언제나 1등입니다. 나도 하나님을 일등으로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만사를 제쳐놓고 만나고, 작은 고비 때마다 손을 내미는 나도 하나님을 일등으로 모셨으면 좋겠습니다.
내게 일등이신 하나님을 나도 일등으로 모시고 싶습니다.
― 김진선 목사의 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