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손가방」
지난 주간 아내와 함께 외출을 할 일이 생겼습니다. 차에 화분이 닿은 것 같아서 아내가 잠시 교회 입구에서 내려서 차를 살펴보았습니다. 다행히 살짝 닿은 정도라서 아내는 다시 승차하고 목적지로 가게 되었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웠을 때 갑자기 아내가 손가방이 없다고 하는 것입니다. 안에는 현금, 카드, 휴대전화등이 들어 있었습니다. 놀라서 즉시 집으로 되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집에도 손가방이 없습니다. 아내는 집에서 자기 전화번호로 전화를 하였습니다. 다행히 전화를 받은 사람은 중동지구대 경찰이었습니다. 바로 중동지구대로 갔습니다. 소정의 절차를 통해서 손가방을 다시 돌려받았습니다. 아내가 차에서 내릴 때에 떨어뜨린 것을 어떤 분이 주어서 지구대에 맡겨 놓은 것입니다. 참 고마운 분입니다. 현금도 있었고 카드도 있었는데 찾지 못했다면 카드 분실신고를 하는 등의 절차가 번거로울 뻔 했습니다.
잃은 손가방을 찾고 참 기뻤습니다. 손가방을 찾으면서 잃은 한 마리 양의 비유가 생각이 났습니다. 잃어버리고서야 손가방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알았습니다. 99마리의 양을 들에 두고서 잃어버린 한 마리의 양을 찾아 나선 목자가 있습니다. 갖은 고생 끝에 잃은 양을 찾았습니다. 그는 얼마나 기쁜지 양을 자기 어깨에 메고 돌아옵니다. 그 심정이 이해가 되었습니다. 우리 한 사람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어떨까 상상이 됩니다. 다시 찾은 손가방 때문에 종일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여러분의 목사 이 동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