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와 장마중 성도들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장마기간이지만 교회에서는 여러 가지 일들이 진행되었습니다. 지난 월요일에는 노회 여전도회 연합회 월례회에 참석했습니다. 각 교회가 담당해서 월례회 식사대접을 하고, 담당교회 목회자가 말씀을 전하는데 우리 교회 여전도회 회원들과 함께 참석하였습니다. 수고하신 여전도회원들과 교역자들과 관리집사님의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여러 교회 성도들이 모여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성도들이 눈에 들어오는 것은 어떤 이유일까요? 사랑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이겠지요. 지난 화요일에는 김봉수 집사님 면회를 다녀왔습니다. 여름행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 한번 방문하려 하였습니다. 집사님이 말이 적어지셨습니다. 항상 조리 있게 말을 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런데 그전보다 말수가 줄었고 말이 일관되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러면서도 예전 이야기를 들려주십니다. 질곡의 시대를 살아오신 분답게, 일제 강점기, 한국전쟁 당시의 이야기를 들려주십니다. 격변하는 시대를 사시면서 차분하게 공부할 기회를 얻지 못하신 것이 참 아쉽게 느껴지시는 것 같습니다. 왜 그런지 외롭게 느껴집니다. 함께 찬송을 3-4곡 부르고 기도를 해 드렸는데 대부분 사람들이 기억력이 감퇴해도 찬송가는 잊지 않고 따라부르시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찬송이 신앙생활에 얼마나 큰 무기인지 실감 할 수 있었습니다. 그 날 오후에는 전순남 권사님을 방문하였습니다. 수술하루 전날이라서 그런지 불안해 하십니다. ‘주 안에 있는 나에게’ 찬송을 함께 부르고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을 전한 후에 손을 잡고 기도해드렸습니다. 비록 목회자가 권사님 손을 잡지만 하나님께서 크고 부드러운 손으로 잡아주셔서 수술실 들어가서 마치고 나올 때까지 모든 과정이 순적하기를 기도드렸습니다(다음날 수술을 잘 받으셨습니다.) 교회를 사랑하며 동참하신 분들과 함께하며 참 즐거웠습니다. 우리의 위로와 기도가 필요한 분들을 방문하며 사랑을 나누게 되어서 참 감사드렸습니다. 여름 성경학교를 시작한 주일학교 부서들을 위해서 기도 부탁드립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여러분의 목사 이 동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