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심방을 진행 중입니다」
경칩이 지났습니다. 따뜻한 봄이 시작되었습니다. 올해는 유난히 비가 자주 오는 것 같습니다. 대심방을 시작하는 날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비가 오는 가운데 대심방을 시작하였습니다. 물론 항상 성도들을 돌보는 것이 목양이기는 합니다. 그러나 일 년에 두 차례 심방기간을 정하고 성도들과 정기적으로 가정을 방문해서 성도들을 돌보고, 함께 예배드립니다. 한 가정씩 돌보면서 사정을 돌아보고, 기도도 하고, 권면도 합니다. 무엇보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목회자와 성도들 간의 따뜻한 교제가 더욱 두터워지는 것은 말할 나위도 없습니다. 가까이 대화하면 성도들 한 사람마다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실감합니다. 특별히 가정 가정을 위해서 예배를 준비하면서 이를 깨닫게 됩니다. 믿음을 지키기 위해서 갖은 고생을 하면서 신앙의 대를 이어가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은혜를 받습니다. 함께 찬송을 부르면서 그 중심을 깨닫습니다. 흔들리지 않고 믿음을 지켜온 모습을 인하여 감격합니다. 세월은 흘렀지만 교역자들을 주님을 맞이하듯 영접하고 마음을 모아 예배를 드리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뭉클합니다. 어느 분이 말합니다. “목사님 우리 집에서 식사한 것이 몇 년 만이지요?” 3년간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서 심방을 할 수 없었습니다. 이렇게 함께 식사를 하는 것이 참 행복하다는 말씀이지요. 식사 후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교제합니다. 심방을 하면서 봄을 맞이합니다. 심방 받는 가정마다 따뜻한 주님의 사랑이 함께 하시기를 소원합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여러분의 목사 이 동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