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사랑이 마음을 치유합니다」
존스홉킨스 의과대학이 재미있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적이 있습니다. 어린 시절 부모님과의 나쁜 관계 경험이 성인이 된 이후 고혈압, 동맥관상질환, 각종 암, 우울증과 자살 등의 중요한 원인이 된다는 것입니다. 청소년들의 낮은 자존감, 낮은 성취욕, 유혹에 쉽게 넘어감, 의지 박약증... 이런 것들도 부모와의 좋지 못한 관계 경험으로부터 비롯된다는 것입니다. 심리학자들은 어버이로부터 사랑받지 못한 감정, 가장 아픈 상처가 거절 감정이라고 말합니다. 이 버림받았다는 느낌은 인간이 경험한 가장 비극적이고 파괴적인 감정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거절감이 자기 안에서 치유 받지 못하면 인생을 풀어가는 모든 열쇠는 거절감, 상처가 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은 작은 일에도 쉽게 마음이 상합니다. 자신이 용납 받지 못한다고 느낄 때 극단의 비난과 적개심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원한을 품고 살아갑니다. 평범한 대화에서도 분노를 드러냅니다. 때론 애정에 굶주려 합니다. 조금만 인정해 주는 사람이 있으면 집착증을 드러냅니다. 그러나 반대로 좋은 인성의 바탕은 부모와의 건강한 관계를 통해서 형성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가정에서 습득된 거절감은 어떻게 치유할 수 있을까요?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이 좋은 아버지라고 일러주십니다. 눅 15장에서 하나님을 탕자를 기다리는 아버지로 소개해주십니다. 살아계신 아버지의 유산을 요구하고 이를 탕진한 아들, 누가 봐도 못된 아들을 아버지는 기다리고 계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돌아오는 그 아들을 아버지는 달려가서 안고, 품어줍니다. 하나님은 이런 아버지라는 의미입니다. 사랑이 충만한 아버지라는 의미입니다. 우리는 이런 아버지를 만난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이런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의 마음을 녹여주신 것입니다. 이 하나님의 사랑에 사로잡힐 때에 우리의 상처가 치유되는 법입니다. 다윗은 이런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한 사람입니다. “내 부모는 나를 버렸으나 여호와는 나를 영접하시리이다”(시 27:10) 이것이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한 다윗의 고백입니다. 그리고 이런 하나님의 사랑으로 치유받은 사람들은 마찬가지로 상처 입은 사람들을 품어줄 수 있는 법입니다. 우리 성도들의 가정이 아름답게 사랑을 배워나갈 수 있는 아름다운 공동체가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모두를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합니다.
여러분의 목사 이 동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