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을 맞이했습니다」
흔히들 5월을 ‘계절의 여왕’이라고들 부릅니다. 수국이 피고 튤립이 피고 장미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덥지도 춥지도 않아서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대학가에서는 축제가 열리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화려한 이미지들을 넘어서 5월에 마음이 뭉클한 이유가 있습니다. 가족들을 떠올리기 때문입니다. 모든 사람들의 마음에 깊이 묻힌 사랑을 떠올리는 계절이 바로 5월입니다. 5월이면 ‘어머니의 사랑’을 우리는 상기합니다. 내가 부모가 되어서 자녀를 기르면서도 잊지 못하는 사랑이 부모님의 사랑입니다. ‘엄마!’라는 말에 덩치가 산만한 청년들이 눈물을 흘립니다. 노년의 어른들이 어머니의 은혜를 부르면서 목이 메여옵니다. 사랑의 원형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보이는 사랑의 현현으로 부모님을 우리에게 허락하신 모양입니다. 5월이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들을 찾아보며 한 달을 지내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부모님을 찾아뵙고, 사랑하는 자녀들을 보듬고 살피면서 한 달을 지냅시다. 그리고 더 범위를 확대해서 고마운 사람들을 만나서 그들에게 감사를 표현하며 한달을 보냅시다. 우리 교회에서는 5월 26일을 가족초청주일로 정했습니다. 이를 정한 목적은 가족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자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26일 주일 오후는 가족들이 모두 모여서 함께 예배를 드리도록 합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가정의 머리가 되심을 고백하며 가족들이 함께 하나님께 경배 드리는 5월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성도 여러분 사랑합니다.
여러분의 목사 이 동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