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이 이루어지이다」
지난 10일은 총선일 이었습니다. 우리 성도님들도 귀중한 한 표를 행사하신 줄 압니다. 교회는 신앙 공동체입니다. 혹은 영원을 사모하는 구도자 집단입니다. 모인 목적 자체가 예배와 선교이기에 정치가 주 관심사는 아닙니다. 각 후보자에 대해서 성경적인 평가나 판단은 그리스도인들이 개인적으로 해야 할 일입니다. 그러나 지교회의 목회자로 교회의 하나 됨을 늘 추구하기에 필자는 정치적 성향을 드러내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계속 총선을 위해서 기도해 온 것이 있습니다. “국회의원에 선출되는 사람들이 비록 그리스도인들이 아닐지라도, 정직하고 성실하게 국민을 섬기는 자들이 되기를 원합니다.” 정치를 통해서 이 땅에 공평과 공의, 그리고 따뜻한 사랑이 충만하기를 원하는 마음입니다. 하나님의 형상인 사람들을 존중히 여기고 약자를 보듬는 모습이 우리 공동체 안에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갈등과 분열을 종식시키고 민족 공동체성을 회복하기를 원하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어찌 조국뿐이겠습니까? 하나님의 나라가 내 마음에 이뤄지기를 바랍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온유와 인내를 이루기 원합니다. 그리스도의 형상을 마음에 이루어 가기를 원합니다. 평강과 기쁨을 누리며 살기를 원하는 것이 개인적 소원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나라가 가정에 임하기를 원합니다. 가족들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따뜻하게 서로 위하면서 살아가기를 원하는 마음입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 교회 안에 충만하게 이뤄지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함께 예배드리며, 교제하면서 행복한 공동체가 되기를 바랍니다. 성도들 때문에 행복해 하는 것이 목회자의 가장 큰 기쁨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모두를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합니다.
여러분의 목사 이 동 드림 |